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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라 50대 나이 이혼 "난 사랑이었다! 모든 것 다 줬는데"

by 디노아 2020. 11. 5.

컬처 김지윤  전설의 디바 정수라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언급한 사연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과거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그간 자신을 둘러싼 루머로 괴로웠던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그동안 여러 무대에 서며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잘 나오지 않으니까 활동을 안 하는 줄 안다.

 


김수미와 정수라는 지난 2011년 한 패션쇼장에서 만난 인연이 있습니다.
오프닝 무대에 선 자신의 마이크가 노래가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았고 이에 화가 난 정수라는 대기실로 내려와 고함을 치며 욕을 해댔다.
정수라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선배 김수미가 옆에 있었다는 사실에 '아차!'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그 후로 혹시나 자신을 버릇없는 후배로 생각하진 않을까 마음 졸였다고 했습니다.
이에 김수미는 "8시간 전의 일도 기억 못 한다"라며 그녀를 감싸줬다.
또 그녀는 결혼으로 마음이 아팠던 사연, 아이를 갖기 위해 2년 동안 활동을 하지 않은 사연도 털어놨습니다.

 


정수라는 이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서도 속 시원히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유명 기업인과 관련된 근거 없는 루머와 90년도에 음반 작업차 미국에 간 것은 맞지만 이로 인해 미국 원정 출산 루머가 났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힘든 결혼 생활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녀에게 김수미는 "다시 사랑하고 싶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정수라는 "한숨부터 나옵니다.
또 지금은 열심히 살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을 생각하기보다는 오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다"라며 웃었습니다.
그녀는 결혼 생활에 대해 "내가 그동안 했던 모든 걸 잃어버렸다”며 “내 재산 모든 걸 줬다"고 털어놨습니다.

 


아울러 "보통 사업 하는 남자들을 만나면 잘 되길 바라며 계속 자금을 준다"며 "한 20억 정도 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매일 술 마시면서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엄마랑 언니 때문에 못 죽었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그녀는 ”작년에 빚은 모두 청산했다”고 근황을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그녀는 ”음반 작업하러 4개월간 미국에 갔는데, 애 낳으러 갔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아파트 한 동을 받았다는 루머, 동해안 땅 부자라는 설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들을 낳았으면 5억이었는데 딸을 낳아서…”라며 각종 루머에 대해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놀라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대처를 안했다고 하던데, 아니다”라며 ”TV에 나가 얘기하고 월간지 인터뷰도 하고 잡지도 했는데 그때 뿐”이라며 ”현미 선배는 나 때문에 싸움도 했다”며 “같이 목욕탕을 다니는 사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거기에서 누가 ’정수라가 낳은 회장 아이 돌잔치에 갔다 왔다’ 그랬다더라”고 가수 현미의 말을 전했습니다.
여기서 그녀는 '사기 결혼'에 대해 "주위에서 그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밀여붙였지만 결국 저한테 큰 리스크가 됐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대기업 회장의 아이를 임신해, 미국으로 가서 원정출산했다는 소문에 대해선 "미국에 4개월 동안 있는 동안 소문이 난 겁니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동해 쪽에 있는 땅이 전부 정수라 거다', 또 제가 어느 병원 이사로 돼 있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인이 '급하게 병실이 필요하다'며 저한테 연락한 적도 있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백화점 대표라는 루머에 대해선 "압구정동, 신촌에 있는 백화점이 다 제 걸로 되어 있더라.
하루는 저한테 '너 때문에 싸움을 했다'고 하시더라"며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어떤 두 사람이 현미선배님 앞에서 '정수라가 대기업 회장 아이를 낳았습니다.
내가 돌잔치에 다녀왔다'라며 대화를 주고받았다더라.
이와 관련해 가수 김완선이 정수라와 동서 지간 루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완선은 "당시 활동을 하다가 홍콩을 갔는데 그게 재벌 2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정수라도 나와 같은 소문이 났는데 본의 아니게 재벌이 동일인물이었습니다.
정수라 언니가 나한테 '너랑 나랑 동서래'라고 하길래 '언니 백화점은 제거에요.
이에 대해 정수라는 "과거 김완선이 MBC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그 얘기를 했더라.
정수라는 과거 동료 가수의 소개로 만난 나이 9살 연상의 사업가 장모씨와 2006년 결혼했지만 2013년 파경을 맞았습니다.
그녀는 결혼생활에 대해 "결혼이 제가 선택한 길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매일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정수라는 1963년생으로 올해 나이 58세입니다.
그녀는 1974년 '종소리'로 데뷔했습니다.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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