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독감 예방 접종을 받고 있습니다.
독감백신을 접종한 10대 청소년이 접종 이틀 만에 숨진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과 사망 원인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백색 입자’ 발견 등 이유로 수거나 회수가 결정된 독감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이상반응 신고가 속속 접수되고 있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지난 14일 독감백신을 접종한 17세 남학생이 이틀 만인 16일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 그리고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 중인 가운데 아직은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0대 청소년이 독감백신 접종 이틀 만에 사망한 사례가 보고돼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 “그러나 현재까지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18일)까지 독감백신 접종은 총 955만여건이 이뤄진 가운데 그중 절반이 훨씬 넘는 511만여건이 국가사업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먼저 여러 이유 때문에 수거 또는 회수 결정이 내려진 대상 백신은 접종한 사람들 사이에서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이가 끊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거·회수 대상 백신을 접종하고 발열이나 주사 부위 통증 등 이상반응을 호소한 이는 90명에 이른다.
만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독감 백신 무료 예방 접종 시작된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모 업체가 납품한 독감백신 61만5000도즈를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당 백신에서는 백색 입자가 확인됐습니다.
그에 먼저 또다른 업체가 납품한 독감백신 48만도즈가 수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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