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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간호하던 딸 결국 살해… '조현병' 어떤 병이길래

by 디노아 2020. 11. 9.

조현병에 걸리면 각종 환청이 들리고 망상증이 동반됩니다./클립아트코리아
조현병 딸을 23년 병간호하다가 끝내 살해한 60대 여성에게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게 지난 6일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딸을 돌봤지만, 딸의 조현병 상태가 점점 악화되면서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병이란 어떤 질환일까?
뇌 전두엽에 문제가 생겨 망상이나 환청 등을 겪는 정신과 질환을 말합니다.
사람의 목소리, 욕설, 다수의 대화가 환청으로 들리고, 피해망상, 과대망상 등 망상증이 동반됩니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거나 충동을 조절하는 게 어려워져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가 지속됩니다.

 


실제 조현병 환자는 정신과 입원 환자의 약 50%, 정신과 진료를 받는 모든 환자의 약 16%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한 정신 질환입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당사자 자신이 병원을 찾거나, 주변인이 병원을 찾게 도와줘야 합니다.
조현병 발병 전에는 자신이 망상이나 환청을 겪는다는 걸 자각하기도 하는데, 이때 병원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조현병 치료는 보통 약물로 이뤄집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조절하는 약을 주로 쓴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1~3달에 한 번씩 주사를 놓아 증상을 조절시키는 법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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