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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돈의 시작' 미국 대선 실시간 개표 상황 트럼프-바이든 진영 '아전

by 디노아 2020. 11. 5.

더밸류= 조창용 
러스트벨트 경합주들을 중심으로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트럼프 진영과 바이든 진영 양측 모두 승리를 장담하는 대혼돈 상황이 시작됐습니다.
언론들은 여기서 오후 들어 관측보다는 실시간 개표 현황과 두 후보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부 경합주 개표가 지연되면서 당선인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두 후보 모두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하고 나서며 한동안 대선 결과를 두고 미국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게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가고 있던 위스콘신 대선 투표결과가 다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우세로 역전되며 한치 앞을 모를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에서 여전히 먼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우편투표 표결이 모두 끝날때까지 대선 결과는 알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현재까지 89% 표결이 진행 중인 위스콘신 투표결과에서 다시 바이든 후보가 먼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49.3%, 트럼프 대통령은 49%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나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스콘신은 주요 경합주 중 하나로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근소한 격차로 앞설 것으로 전망돼왔으며, 개표 초반에는 바이든 후보가 앞섰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먼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두 후보간 접전이 이어져왔습니다.
위스콘신은 1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지역으로 이곳에서의 승리 여부가 대선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규모는 바이든 후보가 224명,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이며, 아직 표결이 진행 중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 대선결과에 따라 대선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대선에서는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을 먼저 확보한 후보가 승리합니다.
특히 초접전지역으로 알려진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6일까지 우편투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우편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새벽 2시20분께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긴급회견을 열고 "선거 결과가 경이롭다"면서 "사실상 이겼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자신이 승리한 지역을 줄줄이 열거하며 "우리가 이긴 것은 매우 분명한 상황"이라고 주의깊게 이야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압승하고 있다”며 “주요 지역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투표와 관련해 “연방대법원으로 갈(제소할) 계획이다”며 우편투표가 포함된 투표 개표가 중단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펜실베이니아가 대선 3일 후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토록 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비판해 왔다는 점에서 이를 해 달라는 소송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소송을 제기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견을 열기 2시간 전, 깜짝 회견을 열어 우편투표 개표를 기다리자고 독려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여기서 0시30분께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지금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우리가 승리의 궤도에 올랐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다"라며 주요 경합주에서 개표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달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유례없는 조기투표와 우편투표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표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결국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주의깊게 이야기했습니다.
우편투표는 바이든 후보의 지지층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개표율이 올라갈수록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2012년 대선 때는 선거 당일 밤 11시20분, 2016년에는 선거 이튿날 오전 2시 20분께 당선인 확정 보도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선거 이튿날 오전 4시 20분이 넘도록 개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각자 입장을 내고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상황까지 빚어졌습니다.
그래야 12월 14일에 선거인단 투표, 내년 1월 6일 의회의 투표 결과 승인을 거쳐 1월 20일 새 대통령이 취임할 수 있습니다.
전체 선거의 승패를 가를 주요 경합주에서 법적 분쟁 때문에 각 주별 선거인단을 확정하지 못하면 후보도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하지 못하게 됩니다.
각 당이 확보한 선거인단 수가 269대 269로 동률이어도 이 같은 방식으로 대통령을 선출합니다.
1월 20일까지 새 대통령 선출이 안 되면, 뽑힐 때까지 부통령 당선자가 임시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더밸류.
더밸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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