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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오명쓸라' 野 정정순 체포안 표결 불참…與 긴장

by 디노아 2020. 10. 29.

본회의장의 정정순 의원 진성철 = 21대 총선 회계부정 의혹으로 체포동의안이 발의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있습니다.
김동호 한지훈 = 4·15 총선 회계부정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29일 국회 본회의에 국민의힘이 사실상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행여 부결될 경우 '방탄국회' 책임론을 모두 떠안게 된 여당은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물밑 표단속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와 통화에서 "다수 의견이 본회의에 불참하자는 의견"이라며 "원내대표단은 민주당이 체포동의안을 단독 처리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그간 원칙에 따른 체포안 처리를 강조해온 만큼 통과 전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여당 단독으로 체포안을 표결하게 된 데 대한 부담감도 읽힌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됩니다.


한 당직자는 "혹시라도 체포안이 부결된다면 당이 받을 비난과 타격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 의원이 검찰 수사에 대해 억울함을 인간적으로 호소하고 있는데, 개별 의원들의 이탈표가 꽤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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